일라이 "갑작스런 발표로 회사·유키스에 피해…죄송"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12.05 14: 29

그룹 유키스 일라이가 갑작스럽게 혼인신고·배우자 임신 사실을 SNS를 통해 공개한 것에 대해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5일 오후 유키스 소속사 nhemg 측은 "일라이가 배우자의 권리와 늘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다녀야 했던 상황에서 아이와 배우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자 용기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이후 이를 회사측에 알려왔다"며 "(일라이가) '갑작스런 발표에 회사와 멤버들에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린 나이와 아이돌이라는 신분 때문에 가정을 꾸린 것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한 아이의 아빠로서의 책임감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니 악성 댓글 및 SNS를 통한 마녀사냥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일라이가 현 배우자와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5년간 교제해왔으며 배우자는 한때 모델로 활동을 했으며 현 프로필상의 나이 역시 잘못 기재되어 있다"고 구체적인 사실을 언급했다. 현 배우자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활동해온 모델생활도 그만둔 상태라고.
nhemg 측은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5일 혼인신고를 했고 지난해 10월경 일라이의 직접 고백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회사는 한편으로 당황스러웠으나 이 사실을 인정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일라이가 그룹에 속해있어 다른 멤버들과 회사에 피해가 갈까봐 혼인신고 후 제대로 된 결혼식 조차 올리지 않았으며 혼인신고 사실의 발표시기를 논의 중에 있었다"며 "올해 11월 초 배우자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회사 측에 알려와 이 사실의 공개 시점을 적극 논의 중에 있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날 오전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자와 혼인신고를 했고, 현재 배우자가 임신 10주인 사실을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유키스와 일라이는 향후 활동을 예정대로 이어간다. 유키스는 일본 프로모션 및 22~24일 팬미팅을 진행하며, 일라이는 TV조선 드라마 '오직 하나뿐인 그대'의 촬영 등 해외 스케줄을 위해 11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 gato@osen.co.kr
[사진] 일라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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