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갑작스런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유키스 리더인 수현이 유키스 활동은 이상 없다고 리더로서 멤버를 감쌌다. 또한 유키스 활동은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유키스 리더인 수현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있었던 일라이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놀라게 해드린 팬 여러분들 정말 걱정 많이 하셨죠”라면서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저희도 당황스러웠지만 생각해보니 본인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아마 미리 알리고 싶었을테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일라이가 속일 수밖에 없었던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현은 “저희 유키스는 이번일로 더욱 팬들과의 소통에 신경 쓰겠습니다. 화나신 분들도 계시고 축복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용기를 낸 일라이에게도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도 힘을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런 일이 있었다 해도 저희 유키스는 변할 것이 없습니다. 이번 일로 더욱 성숙된 모습 보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리더로서 죄송하다는 말 전해드리겠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앞서 유키스 멤버 일라이는 이날 자신이 결혼했으며, 아내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팬들이 충격에 빠진 것은 앞서 동호가 활동을 중단한 후 결혼을 했기 때문. 일라이 역시 이미 결혼한 상태라는 고백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일라이는 소속사가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전 인터넷에 먼저 글을 올린 후 사태가 커지자 글을 삭제했다.
소속사 nhemg는 이날 오후 다시 보도자료를 통해 "일라이가 현 배우자와 11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5년간 교제해왔다. 배우자는 한때 모델로 활동을 했으며 현 프로필상 나이는 잘못 기재돼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현 배우자가 현재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활동했던 모델 생활도 그만둔 상태임을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5일 혼인신고를 했고 지난해 10월경 일라이의 직접 고백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회사는 한편으로 당황스러웠으나 이 사실을 인정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일라이가 그룹에 속해있어 다른 멤버들과 회사에 피해가 갈까봐 혼인신고 후 제대로 된 결혼식 조차 올리지 않았으며 혼인신고 사실의 발표시기를 논의 중에 있었다"며 "올해 11월 초 배우자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회사 측에 알려와 이 사실의 공개 시점을 적극 논의 중에 있었다"고 전했다.
일라이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대해서는 "일라이가 배우자의 권리와 늘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녀야 했던 상황에 아이와 배우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자 용기를 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이를 회사측에 알려왔다"며 "갑작스런 발표에 회사와 멤버들에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 전했다"고 밝혔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