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제이미존스&임세준, 팬미팅 특집 압도적 최종우승[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05 19: 40

'불후의 명곡' 제이미 존스와 임세준이 압도적으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팬미팅 특집'으로 진행됐다. 제이미 존스와 임세준은 애잔한 감성도, 강렬한 록사운드도 능가하는 압도적인 알앤비로 판정단을 휘어잡았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선 팀은 홍경민과 김정민은 '무한지애'를 열창했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하는 김정민은 홍경민과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거칠고 강렬한 음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신영과 신유는 바다새의 '바다새'를 선곡, 짜임새 있는 구성과 구수한 가창력, 분위기를 띄우는 댄스까지 곁들인 무대를 소화했다. 특히 이날 신유는 무대 전 "'가요무대'나 트로트 무대는 익숙한데 많이 떨린다"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무대에 오르자 '트로트계의 아이돌'답게 객석 어머니들의 초특급 반응을 이끌어 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컬투와 이현은 가수 싸이의 '연예인'을 소화했다. 흥겹고 신나는 리듬에 맞게 컬투와 이현의 무대는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겼다. 특유의 재치와 유쾌함이 돋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결국 컬투와 이현은 419점을 받으며, 391점의 김정민&홍경민을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 선우용여와 남상일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했다. 특히 선우용여는 살아 생전 남편이 좋아하던 노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선우용여와 남상일은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차분히 노래를 부르던 선우용여는 남상일과 호흡을 맞추는 부분이 오자 긴장한 모습이었고, 실수를 저질렀다. "틀린 것 같다"면서 무대를 중단하고 다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선우용여는 판정단의 큰 박수에 무사히 무대를 마칠 수 있었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임세준과 제이민 존스는 가수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열창했다. 원곡과 영어 가사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인 무대였다. 진정성과 깊은 소울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무대에 관객들도 차분하게 감상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두 사람은 437점을 얻으면서 컬투와 이현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부활 김태원과 배우 노민우 조합이었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색다른 스타일로 소화했다. 록사운드를 더한 연주와 열창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노민우는 힘이 넘치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
'팬미팅 특집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와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가 함께 꾸미는 특별한 콜라보 무대를 주제로, 팝스타 올포원(All-4-One)의 제이미 존스와 한국 R&B계의 샛별 임세준 팀부터 불후로 인연을 맺은 배우 선우용여와 국악인 남상일, 개그우먼 김신영과 트로트계의 아이돌 신유, 부활 김태원&배우 노민우, 김정민&홍경민, 컬투&이현까지 총 6팀이 출연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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