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이 의식을 회복한 이상우에게 애틋한 말을 건넸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에서는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한 훈재(이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훈재는 의식을 회복한 후 얼굴을 마주한 진애(유진 분)에게 “나 많이 기다렸어요. 내가 진애씨 기다릴 까봐 빨리 일 끝내고 가려 그랬는데”라며 사고 때문에 진애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실에 대해 미안해했다.
이에 진애는 “아니요, 고마워요. 깨어나 줘서 고마워요. 이렇게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고, 훈재는 “나 계속 진애씨 꿈꾼 것 같다. 어릴 때 그때처럼 지하실에 갇혀있는데 진애씨가 구하러 와 줬다. 와서 나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휘파람도 불어주고. 그래서 이렇게 돌아왔나 보다. 고맙다”라는 말을 건넸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nim0821@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