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박보검과 류준열이 혜리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는 고경표를 향한 류혜영의 고백도 마찬가지였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는 각자 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하는 쌍문동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고경표 분)이 드디어 보라(류혜영 분)과 데이트에 성공했다. 이미 거절했지만, 혹여나 자신을 기다릴까 콘서트장을 찾은 보라지만 "너 신경 쓰인다"라는 말로 그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덕선(혜리 분) 또한 정환(류준열 분)의 마음을 조금씩 눈치 채기 시작했다. 미옥(이민지 분)과 자현(이세영 분)의 추궁으로 그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나 소개팅 할까"라고 물은 것. 정환은 친구들의 예상대로 "하지마 소개팅"으로
택(박보검 분)과의 관계도 한층 진전됐다. 가출한 동룡(이동휘 분)을 찾기 위해 대천으로 간 와중, 차가 좁아 모두가 타지 못하고 덕선과 택이 낙오된 것이다.
두 사람은 고기를 먹고 바닷가 산책을 즐겼고, 그러던 중 해변에서 족구를 하던 취객들의 공이 덕선에게 향하자 택이 이를 막아내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택은 쌍문도 친구들에게 덕선을 향한 마음을 기습적으로 고백했다. 두 사람을 보고 장난치는 이들에게 "나 덕선이 좋아한다.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라고 밝힌 것. 이에 정환은 애써 웃는 척 했지만,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해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마지막에는 보라(류혜영 분)의 고백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선우(고경표 분)에게 "너 진짜 사람 신경 쓰이게 하는데 그게 나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여지를 준 것 같다"라며 "우리 사귀자. 나도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응팔'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응팔'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