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를 위해 행복한 기억을 심어주겠다고 다짐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27회에서 최진언(지진희 분)은 도해강(김현주 분)과 영화를 볼 생각을 했다.
이어 진언은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여행도 하고 술도 먹을 때다"며 "해강이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 해강이가 기억을 되찾기 전에 좋은 기억을 채워주고 싶다. 내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진언은 "곧 4년 전 고통이 올거다. 주어진 시간을 붙잡아야 한다. 해강이가 조금 덜 고통스럽게 행복한 기억을 채워주고 싶다"고 다짐했고, 곧바로 해강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과거 자신의 악행을 알게 된 해강은 충격에 휩싸여 진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진언은 해강을 뒤에서 바라보며 '나에게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속말했다.
한편 '애인있어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