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에 출연하는 손주안이 심부름도 잘해내고 한글을 벌써부터 읽기 시작하면서 엄친아 포스를 뽐냈다. 이렇게 똑똑한 손주안 뒤에는 손준호와 김소현 부부의 든든한 지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손주안이 무사히 심부름을 마치는 모습부터 한글 단어를 깨우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주안이는 사방치기 규칙까지 완벽하게 습득하면서 김소현과 손준호를 기쁘게 만들었다.
주안이의 첫 번째 과제는 심부름이었다. 주안이는 처음에는 심부름한 목적을 잃고 과자를 양껏 담으며 욕심을 부렸다.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리고 집었던 과자를 모두 제자리에 가져다놓는 모습을 보여줬다. 3살짜리 아이가 가지기 힘든 자제력을 보여줬다. 비록 제대로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어지럽힌 자리를 치워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어른스러웠다.
엄마인 김소현은 주안이에게 놀이를 통해 한글을 가르쳤다. 김소현은 한글의 원리를 설명하고 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어 매칭게임을 통해 한글을 가르쳤다. 주안이도 놀이에 푹빠져서 최선을 다해 한글을 깨우치기 시작했다. 주안이는 사물과 한글카드를 단번에 정확하게 맞추면서 손준호와 김소현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피아노의 획순을 따라 그리면서 그것을 외워서 피아노 카드를 찾아내는 모습은 신동이 아닌가 착각하게 만들었다.
아들이 이렇게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 공부에 욕심도 낼 법하지만 김소현은 달랐다. 김소현은 “조급하게 한글을 가르치고 싶지 않다”며 “지금처럼 놀이를 통해서 재미있게 한글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기에 주안이도 즐기면서 한글을 빨리 배울 수 있었다.
주안이의 영특함은 놀이에서도 발휘됐다. 손준호는 주안이에게 사방치기를 가르쳐줬다. 3살짜리가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운 규칙임에도 한 번 연습해보더니 곧장 잘 해내며 또 한번 부모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손준호와 김소현이 어렸을 때 즐겁게 한 놀이인 사방치기를 아들이 배워서 함께 즐기는 모습이 정말 훈훈해 보였다.
주안이의 영특함은 지난 ‘오마베’ 방송에서 수없이 지켜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성부터 지능까지 정말 ‘엄친아’다운 부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pps2014@osen.co.kr
[사진] '오마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