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싸이, ‘DADDY’의 성공이 의미하는 것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06 09: 26

 5일째 음원차트 점령,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시간당 2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가수 싸이가 7집 정규앨범 ‘칠집싸이다’로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중.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대디(DADDY)’의 성공이 의미하는 바가 특별하다.
타이틀곡 ‘대디’는 싸이가 ‘수출’을 전략적으로 노리고 만든 곡.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잇는 곡을 만들고자 작업한 노래로, 이미 몇 년 전 곡 작업을 마쳤다가 고심 끝에 이번 7집 앨범에 담게 됐다. 분명 ‘수출용’으로 만든 곡인데 국내에서도 ‘내수용’인 ‘나팔바지’보다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차트 1위 2위를 번갈아 기록하다가 결국에는 ‘나팔바지’를 넘어섰다. 
‘대디’의 성공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는 국내의 반응 이상으로 전 세계가 뜨겁게 일고 있음을 의미하는 지점. 유튜브에 게재된 뮤직비디오 조회수만 살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6일 오전 9시 현재 ‘대디’는 2542만 1013뷰를 기록 중. ‘나팔바지’는 약 700만 건이다. ‘내수용’보다 ‘수출용’ 뮤직비디오가 더욱 뜨겁다는 것은 싸이를 향한 지구촌 팬들의 관심이 국내의 인기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싸이의 ‘대디’는 공개 후 3일이 채 안 된 시점인 지난 3일 오후 8시, 유튜브 조회수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상승폭은 갈수록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0시간 만에 107만 9736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24시간 만에 500만 건을 돌파했다. 이후 더욱 상승폭이 더욱 늘더니 오르더니 35시간 만에 1000만 2229 뷰를 기록했다. 기세는 꺾이지 않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전 세계를 휩쓴 싸이의 6집 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때와 비슷하다. 공개 직후가 가장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해야하는 지점일 텐데, 이상하게도 갈수록 오름의 폭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7주 연속 2위, 유튜브 조회수 24억 4330만뷰를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국제적 스타로 떠오른 바다.  
싸이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도 증명된 셈이다. 음원 차트 성적도 무섭다. 이틀째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것. 지난 1일 0시 공개된 싸이의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 ‘DADDY’와 ‘나팔바지는 6일 오후 9시 기준 7개 주요차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화권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의 MV 전체 실시간 차트에서 ‘DADDY’와 ‘나팔바지’ 뮤직비디오가 내로라하는 현지가수들을 제치고 1,4위를 차지했고 K팝 MV 차트에서는 나란히 1,2위에 오르며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싸이의 '칠집싸이다'는 자이언티, 씨엘, JYJ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특급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윌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싸이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부터 싸이 특유의 흥이 담긴 곡까지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곡들로 채워졌다.
한편, 싸이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하고 팬들과도 직접 만난다./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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