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백종원, ‘마리텔’ 복귀…클래스 다른 경쟁 되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2.06 09: 59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개국공신으로 꼽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6일 오후 진행되는 생방송에 합류한다. 지난 7월 잠정 하차한 이후로 5개월 만이어서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대가 되는 부분은 백종원이 다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하게 되느냐는 점이다. 그가 하차 전 마지막 방송을 제외하고, 늘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소위 ‘클래스 다른 행보’를 보여 왔던 까닭에 이번 복귀 방송에서 얼마나 높은 화제성을 일으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지난달 22일 진행된 생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가 등장해 서버가 잠시 불안정했던 만큼 이날 녹화에도 수많은 네티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백종원과 웹툰 작가 이말년, 격투기 선수 김동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방송인 김구라가 경연을 벌인다. 백종원이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를 탈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백종원이 잠시 휴식하고 돌아온 만큼 이번엔 어떤 요리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킬지도 궁금하다. 그의 ‘쿡방’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백종원 백종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수업 방식과 알아듣기 쉬운 설명으로 시선을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그동안 집밥 레시피를 알려주며 세대를 막론하고 너나할 것 없이 요리 초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요리에 대한 고민이 많은 이 땅의 수많은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누구나 쉽게 요리를 도전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요리 문화를 개척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현재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모든 요리에 통달한 과외 선생님으로, SBS ‘3대천왕’에서는 모든 요리 지식에 능통한 백과사전으로 활약 중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쏟아내게 만들고 있다. 같은 프로에 출연하고 있는 스타들 역시 그의 지식에 그저 감탄만 하기도 바쁘다. 다시 돌아온 ‘마리텔’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는 이유다.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노출되고 있음에도 싫증이 크지 않은 것은 여전히 요리를 어렵게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상당히 많아서다. 백종원의 ‘쿡방’은 친근한 소통을 무기로 요리 방법은 쉽게, 하지만 기본에는 충실하고 엄격하다.
그동안 똑 부러지는 설명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들었던 백종원.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로 ‘백허술’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혼자서 진행도, ‘먹방’도 잘하고 있는 백종원. 뛰어난 입담을 앞으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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