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가 포복을 하며 처음으로 '포기'를 언급했지만 고지를 정복했다. 역시 '슬좀비'다운 근성을 자랑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일밤-진짜사나이'에서 훈병들이 실전 각개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슬리피는 이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다른 훈병에 비해 크게 뒤쳐지자, 소대장은 "늦게 출발한 오취리 훈병이 벌써 따라왔다. 빨리 올라갑니다. 동기들이 기다리고 있잖아. 빨리 올라가"라고 소리쳤다.
슬리피는 이어 "'창피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가는데 저 빼고 다 올라가 있더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슬리피는 진흙땅 250m 고지를 점령했고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스타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