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휘재가 쌍둥이 서언, 서준과 함께 아내 문정원을 감동시켜 눈물까지 흘리게 했다. 이휘재는 문정원과의 결혼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것.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이휘재가 아내 문정원을 위해 쌍둥이와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예전 같았으면 이휘재가 모든 걸 준비해야 했지만 한껏 성장한 서언, 서준과 집안을 꾸몄다.
이휘재는 “작전을 잘 짜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할 거다. 아내는 내 인생에 전환점을 준 그녀이기에 그리고 남자애 둘 키우느라 고생도 했고 감동의 결혼 5주년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평소 아내에게 달콤한 말이나 표현을 하는데 어색해 하는 그가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 것.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 쌍둥이와 찍은 사진과 마음을 담긴 메시지를 직접 써서 집안 곳곳에 붙였다. 이뿐 아니라 현관부터 집 안까지 들어오는 길에 꽃잎을 깔아 꽃길을 만들었다. 마치 프러포즈를 하는 듯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휘재는 아내에게 아프다고 거짓말을 해 집에 오게 했다.
이휘재는 쌍둥이와 슈트를 입고 아내가 오기를 기다렸다. 문정원이 드디어 집에 들어섰고 꽃길을 보고는 어리둥절해 했다. 곧 이휘재가 직접 쓴 메시지와 사진을 보고는 크게 감동해 눈물까지 보였고 여기저기 이휘재와 쌍둥이를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깔끔하게 정장을 입은 이휘재와 쌍둥이가 각각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등장했다.
문정원은 생각지 못한 선물에 크게 감격해했고 쌍둥이와 이휘재를 포옹하며 고마워했다. 이휘재와 쌍둥이, 세 남자의 서프라이즈 파티는 완벽하게 성공했다. 세 남자의 정성 가득한 선물과 파티는 감동이 세 배가 됐다. 평소 크게 애정을 표현하지 않는 이휘재는 아내를 꼭 안아줘 문정원을 더욱 감동케 했다.
문정원은 “결혼을 함과 동시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돌이켜 5년이 지나서 생각하면 남편이 옆에 든든하게 있어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 신랑이 사진 밑에 ‘고마워’라고 썼는데 고마웠다. ‘신랑도 느끼고 있구나’, ‘같은 마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휘재는 “사진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도 하겠지만 항상 기억하는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 조금은 힘든 일이 와도 지금의 추억을 잊지 말고 다시 한 번 파이팅 하는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쌍둥이를 돌보느라 힘든 아내를 위해 따뜻한 감동과 사랑을 전한 이휘재. 몰라보게 자란 쌍둥이와 만든 선물이라 더욱 특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