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연인', 오늘 첫방…강민경의 연기 기대해도 좋을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2.07 06: 39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속칭 '발연기'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일일 드라마를 복귀작으로 선택하며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가운데 자신을 향한 대중의 날카로운 잣대를 물리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은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이후 정확히 3년 만에 MBC 새 저녁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그동안 '얼짱' '여신'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해 연기력이 돋보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오곤 했는데, 이 같은 차가운 반응을 불식시키고 가수 겸 배우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최고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강민경은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그동안 정말 드라마를 하고 싶었는데 저를 믿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작품이 늦어졌다"며 "좋은 배우들, 선배님들을 만나서 배우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거듭 당부드리지만 정말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밝혔다.

‘해운대 연인들’ 방송 당시 강민경은 대중으로부터 연기를 잘한다는 반응은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그의 목소리에서 왠지 모를 자신감이 느껴졌다.
‘최고의 연인’은 세 모녀의 연애와 결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싱글, 이혼,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 가족애를 그린다. 최근에는 이혼율과 재혼율이 비례하는 추세인데,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재혼 가족이 만나 갈등을 풀고 진정한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선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강민경은 나보배(하희라 분)의 둘째딸이자 부띠끄 디자인실의 어시스턴트 한아름으로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한편 '최고의 연인'에는  배우 하희라, 변정수, 정찬, 조안, 김서라, 김유미, 곽희성, 강태오 등이출연한다. 이날 오후 7시 15분 첫방송./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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