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015 음원-MV 접수했다[가요결산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08 07: 09

매일 몇 개씩 쏟아지는 신곡이 올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그룹 빅뱅은 '넘사벽'을 기록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에서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 올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인기를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엑소는 올해도 명불허전 음반킹의 저력을 발휘했다. 더블 밀리언셀러의 기록과 함께 올해는 음원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음반 성적은 독보적이었다. 1~3위까지를 독점했고, 4위와도 큰 격차를 벌여 놨다.
가수 나얼의 롱런 히트가 남자 보컬의 자존심을 세웠고, 백아연이 솔로 여가수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빅뱅이, 음반은 엑소가 접수했다.

순위는 2015년(2014.11.30~2015.11.21) 가온차트 집계와 유튜브 공식 채널 조회수 기준이다.
# 음원 - 넘사벽 '갓뱅'의 저력
올해 음원시장은 빅뱅의 것이었다. 3년여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MADE' 프로젝트로 음원 시장을 집어삼켰다. 'M','A', 'D', 'E' 싱글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빅뱅vs빅뱅의 대결 구도를 만들기도 했다. 그 중 음원차트 1위곡은 'M'에 수록된 '루저(Loser)'였다. 이어 '뱅뱅뱅(BANG BANG BANG)', '배배(BAE BAE)'가 차례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싱글 프로젝트 첫 주자였던 나얼의 곡 '같은 시간 속의 너'로 디지털종합차트 총결산 2위에 올랐다. 롱런 히트를 기록한 이 곡은 나얼의 독보적인 음색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어 엑소의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가 5위를 기록했다.
'역주행'으로 대표되는 걸그룹 EXID의 '위아래'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나란히 6위, 7위를 차지했다. 특히 '위아래'는 지난해 8월 발표, 연말 역주행으로 1위까지 오른 곡으로 올해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은 모습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으로 '핫'한 가수 자이언티와 밴드 혁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자이언티의 '꺼내 먹어요'가 8위를, '무한도전' 때문에 재조명받은 혁오의 '위잉위잉'이 9위에 올랐다. 멤버 수지의 열애가 공개되면서 관심 속에 완전체로 컴백한 걸그룹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도 10위를 차지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 뮤직비디오 - 빅뱅, TOP10에 무려 다섯 개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음원에 이어 빅뱅이 휩쓸었다. TOP10 안에 무려 5곡의 뮤직비디오가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탄탄한 팬덤을 입증했다. 'A'의 타이틀곡 '뱅뱅뱅'은 8400만뷰를 돌파하면서 가뿐하게 1위에 올랐다. 이어 '루저'(7300만), '배배'(5000만),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4200만), '맨정신'(3900만)이 각각 2위, 4위, 6위, 8위를 기록했다. 빅뱅의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구조, 독특한 연출로 매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엑소도 올해 활동했던 두 곡의 뮤직비디오 모두 TOP10에 들었다. '콜 미 베이비'는 6500만뷰를 넘어서면서 2위, '러브 미 라잇'은 3500만뷰로 10위에 올랐다. 걸그룹 넘버원은 이번에도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의 썸머송 '파티(PARTY)'가 4700만뷰로 뮤직비디오 조회수 총결산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현아가 화끈한 19금 파워로 뮤직비디오 조회수 6위를 기록한데 이어 포미닛도 '미쳐'(4100만)로 7위를 기록했다. 빅뱅과 엑소가 뮤직비디오 차트까지 접수한 가운데, 미쓰에이가 JYP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른 남자 말고 너'는 3800만뷰를 넘어서면서 9위에 올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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