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딱 맞겠다. 12월을 맞이해 저물어가는 올 한 해 가요계의 사건, 사고들을 정리해봤다. 추리고 추려 가장 반향이 컸던 이슈들만 뽑아 정리했음에도 이야기들이 상당해 ‘스크롤 압박’이 예상된다. 2015년도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들을 한눈에 살펴보자.
#1. “언니 저 맘에 안들죠?” 예원, 이태임과 말다툼 논란
2015년 상반기에 벌어진 사건 중 대중의 이목이 가장 집중됐던 사건중 하나일 듯하다.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눈을 왜 그렇게 떠?’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 냈을 만큼 뜨거웠던 논란.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말다툼과 방송 하차다.
두 사람은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 내기 과외하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의 중심에 섰다. 2월 24일 제주도 촬영 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사건이 시작된 것. 사건 초기에는 이태임이 바닷가에서 나온 후 추운 날씨를 걱정하는 예원에게 이유 없이 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태임이 예원에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를 했고, 예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를 받아들이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 한 일이 터졌다. 인터넷에 촬영 당시의 영상이 유출되면서 예원이 반말을 한 사실이 공개된 후 거짓말 논란으로 번진 것. 사건 당시 두 사람의 감정의 맥락과 관계없이 예원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했다는 오해 속에 ‘괘씸죄’까지 더해졌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예원은 소속사를 통해 이태임에게 사과를 했다. 이태임 측도 더 이상의 언급을 아끼며 논란을 끝맺으려고 했다. 예원은 트위터에 손편지를 올리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3개월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예원은 진심 어린 사과를 반복했다. 현재는 방송 하차 이후 활동을 정지한 상황이고, 이태임은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방송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2. “한국 땅 밟고 싶어요.” 유승준, 2번의 생방송과 입국 소송
별안간의 사죄였다. 유승준이 13년 만에 국민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5월 19일과 27일, 두 차례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고 병역을 기피했던 사연과 그간의 이야기들을 전하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그가 주장하는 사죄의 이유는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함이었다. 그는 가족과 아이들을 언급하며 왜 한국 땅을 밟으려는지 힘주어 말했다.
그런데 그가 사죄한 타이밍을 두고 ‘병역 가능 시기가 지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사죄한 것 아니냐’, ‘미국 세법개정을 교묘하게 피하게 위함이 아니냐’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 한 번의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유승준은 두 번째 생방송을 통해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언제입니까”라고 물으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해명하기도 했다.
사죄가 통하지 않자, 유승준은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주LA총영사관총영사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한국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 자신은 재외동포이므로 절차에 따라 한국 정부에게서 F-4 비자를 발급받을 자격이 있다는 주장이다.
결과는 지켜볼 일이지만,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아직도 싸늘하다.
#3.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아이유 ‘제제’ 가사 논란
아이유도 생각지도 못한 논란에 휘말린 1인이다. ‘프로듀사’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무한도전 가요제’와 새 정규 앨범으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중 벌어진 일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달 5일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들여온 출판사 동녘이 SNS에 아이유의 이번 새 앨범 수록곡 ‘제제(Zeze)’ 가사에 대한 해석에 유감을 표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인 제제에 성적인 코드가 입혀진 듯 한 가사를 문제 삼은 것. 이후 논란이 가속화됐고, 아이유는 하루가 지난 6일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오해를 야기한 나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10일 동녘 측도 공식 SNS를 통해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린다”며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그에 대한 부정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고,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하지만 이후 팬 사인회와 콘서트를 무사히 마치며 강한 멘탈을 보여주고 있다. 언계에서도 가수에서 프로듀서로 가는 길목에서 성장통을 매우 강한 강도로 겪고 있는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논란도 꿋꿋하게 버텨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는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4. “술이 웬수다!” 바비킴, 기내 난동
‘신사’ 이미지가 훼손됐다. 바비킴의 ‘기내난동’ 사건도 대중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비행 중 와인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여 승무원 김모 씨의 허리를 끌어안는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았고 벌금 400만 원을 선고 받은 사건이다.
충격적인 이야기는 지난 1월 들려왔다. 바비킴은 1월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일리지를 이용해 비즈니스 석을 예약했는데, 항공사의 발권 실수로 이코노미석이 배정돼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샌프란시스코 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와인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 김모씨의 허리를 끌어안는 신체적 접촉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지난 4월 28일 항공보안법 위반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바비킴이 소극장공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 소속사의 입장이다. 현재는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 중이다.
#5. 김창렬vs오월, 김태우vs길건 끊이지 않는 법적공방
2015년에는 가수들의 법적 공방도 끊이질 않았다. 가수 수지는 퍼블리시티권을 주장하느라 법정에 섰고, 아이유, 태연, 블락비 등은 악플러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특히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법정공방은 소속사 대표로 있는 가수 김창렬, 그리고 김태우가 소속 가수들과 법적 공방일 테다.
가수 겸 소율샵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태우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소울샵 경영진이기도 한 그의 아내와 장모에 대한 화살을 거둬달라는 것이었다. 소속 가수였던 길건과 메건리가 계약 해지를 위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가족경영을 문제 삼으면서 대중의 비난이 김태우의 가족에게 집중된 것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한 것이다. 길건은 지난 2013년 7월 소울샵과 계약 후 1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메건리는 지난해 10월 전속계약무효소송을 내 승소했다. 소울샵은 이에 항고를 했지만 소송을 취하하면서 소속 가수였던 메건리와 길건에 대한 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김창렬은 아직 공방 중이다. 최근 현재 자신이 키운 그룹 원더보이즈 전 멤버 김태현과 전속계약 갈등을 시작으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현은 2012년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에게 수차례 뺨을 맞았고, 연습생 신분일 때 3000여만 원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김태현은 2011년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이유로 2억여 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렬은 폭행 사실이 없으며 특히 원더보이즈가 데뷔 후 수익금이 없었기 때문에 돈을 빼앗았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현재 양측은 전속계약 갈등을 시작으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6. “난 나의 길을 가겠어” f(x) 설리, 엑소 타오 탈퇴
걸그룹 f(x) 멤버 설리의 탈퇴와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타오의 탈퇴도 세간의 관심을 받은 임팩트 있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탈퇴에도 팀은 건재하다.
설리의 탈퇴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부터 지속적으로 불거져왔다. 결국 SM 측은 지난 8월 “설리가 활동 중단 2년 만에 공식적으로 팀에서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 선택이었다.
이후 f(x)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명 멤버로 그룹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설리가 빠진 후에도 변함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해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탈퇴설에 휩싸였던 타오는 6월 11일 중국에서 1인 스튜디오 개설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엑소는 9인 체제를 갖췄다. 앞서 중국인 멤버 크리스와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타오 역시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엑소는 이미 지난 음반부터 9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 타오가 지난 4월부터 부상을 이유로 엑소 활동에서 빠졌고, 이들은 정규 2집 '콜 미 베이비'와 리패키지 '러브 미 라잇'을 타오 없이 활동해왔다. 엑소는 그동안 해외 일정 등과 관련해 유동적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큰 타격 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무단으로 이탈한 멤버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일단 SM이 제동을 건 상태. SM은 크리스, 루한의 중국 활동과 관련해 "SM과 루한, 크리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정적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루한과 크리스가 이 기간 내에 임의로 진행하는 모든 상업 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 촬영 등은 전부 명백한 위약 및 불법 활동에 해당하며, 이에 대해 SM은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타오 역시 SM과 공식적인 계약해지 수순을 밟지 않고 활동을 시작할 경우, 크리스나 루한과 마찬가지로 법적 책임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7. “배용준 잡았다!” 박수진, “벌써 결혼?” 동호..가수들의 결혼
올해 많은 가수들이 열애를 인정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먼저 올해의 결혼을 꼽으라면 단연 배용준과 박수진을 떠올릴 테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27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와 걸그룹 슈가 출신 박수진은 열애 사실 조차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 소식이 전해져 더욱 큰 관심을 받은 바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난 5월 14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지만 올 2월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라며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의 결혼도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1994년인 동호의 어린 나이 때문인데, 이에 ‘최연소 품절돌’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지기도 했다. 동호는 지난달 28일 1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동호는 "결혼을 앞두고 어린 나이에 아직 미숙한 부분도 있겠지만 의지할 수 있는 서로를 만나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 사랑하는 예비신부와 앞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8. “이제는 결별시대?” 가수들의 열애와 결별
올해도 가수들의 열애와 결별 소식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지난해 연이은 열애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소녀시대는 올해 줄줄이 결별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해 순차적으로 공개 연애를 하던 멤버 네 명 중 수영만 배우 정경호와 교제 중이다. 앞서 지난 5월 티파니와 2PM 닉쿤이 헤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지난 8월에는 윤아와 이승기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태연과 백현도 지난 9월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핑크빛 소식도 끊이지 않았다.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가 지난 10월, 약 2년 간 연인사이로 만나오고 있음을 인정했고, 지난 7월에는 티아라 멤버 지연과 배우 이동건이 열애를 인정하고 공식 커플이 되기도 했다. 또 열애를 인정한 가수 미나와 류필립은 17세 나이 차이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9. “오빠 다녀올게~”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JYJ까지 가수들의 입대
올해 유독 한류를 주름잡는 아이돌들의 입대가 많았다. 먼저 JYJ 김재중이 3월 31일 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 중이고 박유천은 8월 27일 입대해 근무 중이다,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역시 지난 7월 21일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이어 최강창민이 지난달 19일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동반입대 했다.
슈퍼주니어는 전무후무한 군필돌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멤버를 제외한 11명 가운데 넷은 '군필자'고 다섯은 군대에 있다. 막내 라인 두 명도 내년에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올해 은혁, 동해, 최시원이 입대했다. 팀에서 막내 라인인 려욱과 규현은 내년쯤 입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둘 다 방송에서 "입대는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만큼 2015년 활동을 알차게 마무리 한 후 국방의 의무를 다할 전망이다.
#10. 이승철, 임재범, 신승훈, 싸이, 빅뱅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
논란도 많고, 사건, 사고도 많은 한해였지만, 확실히 듣는 즐거움도 풍성했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을 비롯해, ‘레전드’ 임재범과 신승훈, ‘월드스타’ 싸이와 국내 정상의 아이돌 빅뱅 등 대형 가수들이 오랜만에 컴백해 가요계를 이끌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먼저 이승철은 지난 5월 26일 12집 정규앨범 '시간 참 빠르다'로 컴백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시간 참 빠르다’와 ‘마더’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화제의 드라마 ‘프로듀사’ OST ‘달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했다.
임재범과 신승훈도 대중이 손꼽아 기다린 가수다. 임재범은 지난달 27일 3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오는 5일 인천을 시작으로 총 10개 도시 투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4'의 출연하며 팬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신승훈 역시 9년 만에 발표한 정규음반 11집 '아이엠 앤 아이엠(I am... & I am)'으로 사랑 받고 있다. 명곡 12 트랙을 담아 ‘발라드 황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싸이와 빅뱅의 컴백도 2015년 핫이슈였다. 가수 싸이는 12월 1일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를 발매, 타이틀곡 ‘DADDY’와 ‘나팔바지’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것은 물론, 수롤곡 줄세우기와 폭발적인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는 중이다.
빅뱅의 컴백은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선물이었다. ‘MADE’ 프로젝트를 통해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신곡 2곡씩을 선보이며 가요계를 강타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동시에 월드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세계의 팬들과 만나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2015년에는 다양한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이뤄져 듣는 즐거움을 더했고, 아이콘과 트와이스 등 대형 신인들이 등장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또한 샤이니 종현, 블락비 지코, 씨엔블루 정용화, FT아일랜드 이홍기, 소녀시대 태연 등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솔로로 데뷔해 음악성을 자랑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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