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신민아가 찌릿짜릿한 ‘벽 밀치기’를 선보였다.
7일 방송되는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7회에서는 틀어진 자세를 올바르게 교정하기 위해 신민아를 벽에 밀치는 소지섭의 모습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소지섭과 신민아의 로맨틱한 ‘벽 밀치기’ 장면은 지난 2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오마비’ 세트장에서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극중 영호(소지섭 분)의 트레이닝 룸을 배경으로 영호가 운동을 마친 주은(신민아 분)의 자세를 똑바로 잡아주는 장면을 연출했던 터. 소지섭은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지은 채 신민아의 몸을 벽에 기대 세우고, 머리를 벽에 붙여 턱을 당겨준 후 어깨를 잡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더욱이 소지섭은 벽에 기댄 채 물러설 곳이 없는 신민아의 어깨를 잡고 지그시 쳐다보는가 하면, 손가락 끝으로 신민아의 이마를 짚어 보며 오묘한 웃음을 지어냈던 상태. 신민아 역시 그런 소지섭을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담기면서, ‘소신커플’의 ‘케미’가 발산됐다. 단순히 자세 교정을 해주는 장면에 불과했지만, 밀착된 상태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보는 사람들의 심장마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소지섭과 신민아의 극중 자세 교정 장면 촬영을 앞두고 스태프들 사이에서 일대 ‘자세 교정’ 바람이 불어 현장을 달궜다. ‘오마비’ 촬영장에는 ‘헬스 힐링 로맨스’를 담아내는 작품의 특성 상 자문을 해주는 전문 트레이너가 종종 현장을 찾고 있는 상황. 트레이너가 두 사람에게 거북목에 좋은 자세 교정 방법을 설명하자, 교정 방법을 옆에서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너도나도 자세를 고쳐 잡고 거북목에 좋은 동작을 따라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소지섭과 신민아가 서로의 연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면서, 영호와 주은의 리얼한 로맨스를 완벽히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짙어질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 표출과 ‘극강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 6회분에서는 주은이 그동안 열심히 몰두했던 운동으로 15kg을 감량하는 모습이 담겼던 상황. 주은이 영호-준성(성훈 분)-지웅(헨리 분)이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는, ‘강주은 데이’를 만끽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 마이 비너스’ 7회분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몽작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