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긴 호흡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장 좋았던 반응에 대해 “16부가 끝나고 나서, 15부까지는 문근영이 왜 이 드라마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뭔가 묻히는 거 같았다. 뭘 얻으려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16부가 끝나고 나서 긴 호흡을 연기했던 거라고 쓴 글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글을 보고 ‘맞아요’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1회부터 16회까지 긴 호흡으로 연기했는데, 알아봐주셔서 감사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영화였으면 납득하기 쉬웠을 거다. 드라마는 60분씩 한 회 한 회 보는데, 뭔가 있는데 왜 안 나오지, 라고 생각을 하셨을 거다. 16부까지 다 보고 한 호흡이 있었다고 봐주신 것 같다. 나도 그 호흡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지난 3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 언니 김혜진(장희진 분)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한소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마을’은 문근영의 2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