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합의 이혼한 배우 허이재가 "신인의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허이재는 7일 소속사를 통해 "며칠 전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어떠한 변명을 하기보다 아이들의 엄마로, 배우로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글을 올린다"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1년 1월 15일 서울 명동 성당에서 7살 연상의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 씨와 결혼식을 올린 허이재는 결혼 생활에 집중하며 휴식기를 가져왔다. 이후 5년 만에 이혼을 결정, 연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자녀의 양육권은 남편 이 씨가 갖고 원만한 합의를 통해 좋은 관계로 남기로 결론을 내렸다.
허이재는 이어 "2001년 배우로 성취를 얻기도 부족한 나이에 아이를 갖고 결혼하면서 배우의 일을 중단했고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결국 성격차이로 일을 아이 아빠와 헤어짐을 결정하게 됐다"며 "두 아이의 엄마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배우로 다시 활동할 용기를 냈다. 부족하지만 신인의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허이재입니다. 먼저 지난 며칠 저의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어떠한 변명을 하기보다 아이들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솔직한 마음을 여러분께 전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2001년 배우로 성취를 얻기도 부족한 나이에 저는 아이를 갖고 결혼을 하면서 배우의 일을 중단하였고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결국 부부의 성격차이로 아이들의 아빠와 헤어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배우이기 이전에 저는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이혼을 결정하고 난 뒤 두 아이의 엄마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배우로 다시금 활동할 용기를 내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다시 처음이라는 마음과 신인의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