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이전과 성격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은 일들이 생기면서, 여유가 생긴 건 아니지만 확실히 이전에는 지키려는 게 많았다면 지금은 많이 놓아지기도 한다. 품으려고 하는 폭도 넓어진 것 같다. 이제는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변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 번 사춘기, 오춘기가 깊게 왔다. 작년, 재작년이다. ‘불의 여신 정이’가 끝나고 ‘사도’를 할 때쯤이다. 방황하던 시기에 ‘사도’를 밀어붙여 하게 됐다. 하는 와중에도 ‘내가 잘 선택했나’라는 고민이 많았다. 끝나고 나서는 헛헛함이 있었다. 송강호, 전혜진 선배님, 이준익 감독님과 술자리가 많았는데 들었던 이야기가 많다. 정리하고 생각하고 고민한 시간들이 작년이다”라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사도’가 개봉하고 많은 부분이 정리가 됐다. 나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지난 3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 언니 김혜진(장희진 분)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한소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마을’은 문근영의 2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