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마이너 이미지…솔로앨범으로 예상 깨고 싶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07 11: 59

지코가 대중적인 힙합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지코는 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 '갤러리'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수록곡 '보이즈 앤 걸스'에 관해 "대중적인 힙합과 차트 성적을 전혀 신경 안 썼다면 거짓말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이미지에 마이너적인 성향이 아직 있다. 아이돌 멤버이지만 그동안 독자적으로 솔로 활동했을 땐 마이너 성향이 강했으니까. 그래서 지코가 솔로를 낸다고 했을 때 '16마디 랩, 자전적인 얘기를 또 하겠네?' 이런 예상들을 하시더라.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상 외의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예상할 수 없는 장르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래칫이라는 장르가 최근까지 해외에서 흥행했다. 저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려고 했다. 지코라는 악기와 바빌론의 목소리로 래칫을 소개하려는 마음이 컸다"고 활짝 웃었다.
지코는 이날 오전 0시 첫 솔로 미니 앨범 '갤러리'를 발표했다. 더블타이틀곡은 '유레카'와 '오만과 편견'. '유레카'는 자이언티가 피처링을 맡아 지코의 쫄깃한 랩을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오만과 편견'은 이와 반대로 세심한 감성, 촉촉한 멜로디 라인이 일품이다.
이 곡 외에 먼저 공개된 '말해 예스 or 노'를 비롯해 '보이즈 앤드 걸스', '베니 비디 비치', '날' 등이 담겨 있다. 지코는 하나의 잘 짜여진 전시회를 보는 듯한 느낌을 앨범에 오롯이 담았다. 정통 힙합 스웨그부터 올드스쿨 힙합, 트렌디한 힙합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로 채웠다.
이날 첫 솔로 앨범을 낸 지코는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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