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스누퍼 측이 사인회 사진 논란에 "팬들의 자발적인 예의이지만 비판을 받아들이고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누퍼 측 관계자는 7일 OSEN에 "팬사인회에서 팬들이 무릎을 꿇고 사인을 받는 것은 요즘 팬사인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팬들의 자발적인 예의다. 가수들과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것도 있고,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팬들이 스스로 몸을 낮춰주는 것이다"라며 "그리고 어설프게 쪼그리는 자세를 취하면 더 힘들지 않나. 그래서 무릎을 꿇는 것인데, 마치 회사의 강제성이 있는 것처럼 전해져 안타깝다"라고 상황 설명을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단상을 설치하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이 주최 측이나 장소 제약으로 인해 여의치 않을 때가 있다. 요청을 하고 체크를 해도 현장 변수가 많아서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누퍼 측은 "직접 사인회에 와 주시는 팬들에게 언제나 좋은 환경을 만들어드리고 싶다. 비판을 잘 수용해 개선에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최대한 현장 환경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아이돌 그룹의 사인회에서 팬들이 무릎을 꿇고 사인을 받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이는 스누퍼의 사인회임이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 해당 모습을 문제시 해 보도, 논란이 됐다.
한편 스누퍼는 지난달 16일 데뷔곡 '쉘위댄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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