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가 래퍼 제이통과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코는 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 '갤러리'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날'의 피처링을 맡은 제이통에 관해 "형이 처음엔 날 무척 싫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아이돌이면서 랩을 하고 화장도 하니 모양새가 굉장히 마음에 안 들었나 보더라. 친한 형들이 '제이통이 너 싫어한다'고 얘기해 줬다. 하지만 꾸준히 믹스테잎을 발표하면서 형에게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형이 크루에 들어오라고 했다. 그래서 3년간 같이 활동했다. 지금은 사이가 무척 좋다. 제이통은 굉장히 까다로운 형인데 곡을 스케치하면서 계속 같이 해 달라고 부탁했다. 어렵게 섭외했다"며 활짝 웃엇다.
지코는 이날 오전 0시 첫 솔로 미니 앨범 '갤러리'를 발표했다. 더블타이틀곡은 '유레카'와 '오만과 편견'. '유레카'는 자이언티가 피처링을 맡아 지코의 쫄깃한 랩을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오만과 편견'은 이와 반대로 세심한 감성, 촉촉한 멜로디 라인이 일품이다.
이 곡 외에 먼저 공개된 '말해 예스 or 노'를 비롯해 '보이즈 앤드 걸스', '베니 비디 비키', '날' 등이 담겨 있다. 지코는 하나의 잘 짜여진 전시회를 보는 듯한 느낌을 앨범에 오롯이 담았다. 정통 힙합 스웨그부터 올드스쿨 힙합, 트렌디한 힙합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로 채웠다.
이날 첫 솔로 앨범을 낸 지코는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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