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아들’ 김병만, 익스트림 예능 끝판왕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07 14: 50

개그맨 김병만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못하는 거 없는 머슴 김병만의 매력이 집주인 노부부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고, 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이하 ‘머슴아들’)이 첫 방송됐다. ‘머슴아들’은 보수가 시급한 시골 노부부의 주택을 개조해주는 노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김병만, 현주엽을 주축으로 하는 ‘머슴아들’은 박정철, 이해우, 정호균 등이 출연해 강원도 정선의 한 노부부를 찾아가 일손을 도왔다. 이들은 장독대 수리부터 콩 털기, 뒷마당 수리, 식사 대접 등 다양한 집안일에 투입됐다.

가장 빛이 난 사람은 김병만. 김병만은 집안일 중 가장 힘든 일을 본인이 맡아 묵묵히 일을 진행했다. 그는 시멘트 바르기부터 쇠를 자르는 위험한 공구를 다루는 일까지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나섰다. ‘머슴아들’의 수석머슴으로서 본보기가 된 것.
그동안 김병만은 ‘김병만식 예능’을 계속하기 위해서 다양한 자격증을 따왔다고 밝혔을 정도로 생존 예능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머슴아들’을 준비하면서도 각종 집짓기 영상을 찾아보고 공구 사용법을 따로 배워오는 등 제대로 된 노동 버라이어티를 보여주기로 결심한 것이 엿보였다.
한편 현주엽은 잔소리꾼 엄마역할로 김병만과 호흡을 맞췄다. 묵묵히 일에 집중하는 김병만 대신 현주엽은 매사 불평을 하거나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맡은 일은 깔끔하게 처리하고, 멤버들 하나하나를 챙기는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이밖에도 모범머슴 박정철은 김병만의 수제자로서 힘든 일들을 꿋꿋이 해냈고, 셰프머슴 정호균은 허당 매력을 보이며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냈으며 들꽃머슴 이해우는 막내이자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서 활약했다. 앞으로 이들 머슴들의 케미가 더욱 성장한다면 또 하나의 ‘착한 예능’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머슴아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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