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이 생애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준은 지난 5일 오후 2시 서울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단독 팬미팅 'Lee: Start - 첫 번째 만남'을 진행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미국까지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약 500석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이날 행사에 대한 설렘을 더했다.
팬미팅의 시작과 함께 이준은 커다란 산타 주머니를 들고 등장, 팬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펼쳐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첫 공연으로 캐롤을 불러 장내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
일상, 작품 등 다양한 주제의 토크 프로그램과 더불어 이준은 단체 빙고게임 중 팬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브랜드 ‘26’의 의미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준의 '이'를 숫자화한 '2'와 '준'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6'(6월. June)의 조합으로 탄생된 브랜드 '26'은 이 날 이준과 팬들 사이의 특별한 암호로 떠오르기도.
또한 학창시절 공연했던 무용 '고도를 기다리며'를 일부 선보이는 등 팬들에게 알찬 추억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준은 팝에서부터 힙합, 발라드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 선물로 일순간 팬미팅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팬미팅에는 배우와 팬들이 각각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준은 지난 6년간 묵묵히 곁을 지켜준 팬들을 위해 깊은 속마음을 담은 영상편지를 공개했고, 이에 팬들은 몰래 준비한 영상과 노래로 화답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팬미팅을 마친 뒤 이준은 아이컨택과 따듯한 악수로 배웅하며 소중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이준은 이날 공식 일정을 마친 뒤 공식 팬카페 '이준씨 러블리'를 통해 팬들과 팬미팅에 대한 소감을 나누며 끈끈함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이준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2시간의 팬미팅이 2분처럼 빠르게 지나갔다”며 “소중한 팬들 덕분에 항상 많은 힘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준은 현재 영화 '키 오브 라이프(가제)’를 마치고 본격적인 차기작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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