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가 2002년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을 때를 떠올렸다.
미나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나와 "신철 제작자 밑에서 가수를 준비하고 있다가 DJ DOC가 힘들어지면서 제 레슨까지 무산됐다. 나이는 30살이 넘어가서 좌절했을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러다가 월드컵 시즌이 됐다. 강남에선 옷을 다 찢어 입고 응원하더라. 지는 것 싫었다. 그리고 운동할 때라 몸매에 자신도 있었다"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러면서 그는 "독일전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독일 기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한국 기자들도 사진을 찍어 가더라. 경기 시작 전에 포즈만 10~20분 잡고 있었다. 그렇게 인기를 얻고 독일전 마친 뒤 다른 회사에 오디션을 보고 들어갔다. 진짜 회사랑 짜고 만든 게 아니라 천운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미나는 17살 연하인 류필립과 공개 연애를 즐기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올드스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