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정려원, 다시 손잡았다..로맨스 본격 재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08 07: 33

‘풍선껌’ 이동욱과 정려원이 달콤한 이마 키스와 함께 ‘버블리 커플’로 다시 복귀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제작 화앤담픽처스) 13회에서는 헤어졌던 리환(이동욱 분)과 행아(정려원 분)가 결국 서로에게 되돌아가, 연인으로 재결합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리환과 행아는 고선생의 계획으로 병원에서 마주쳤던 상황. 행아는 떠나려는 리환에게 “니가 걱정돼”라며 “내가 그동안 나 하나 감당 못해서 너한테 내가 자꾸 짐처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리환은 도리어 자신과 엄마 선영(배종옥 분)이 행아에게 짐이었다고 생각했기에 헤어진 진심을 털어놨다. 그러자 행아는 “니가 진짜 나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면, 나 다른 이유 때문에 헤어지는 건 안 해. 니가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있든 말든”이라고 리환에게 알츠하이머가 유전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속내를 꺼내 리환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리환은 놀란 것도 잠시 행아를 신경 쓰지 않아서 편하다며 차갑게 받아쳤고, 행아는 시간을 두고 더 기다릴 것을 기약하면서 또 한 번의 아쉬운 재회를 마무리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렇게 리환과 행아는 서로를 묻어둔 채 고독한 일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고독한 일상을 먼저 깬 건 역시 행아였다. 행아는 동화(고보결 분)와 대화를 나누던 중 문득 리환이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다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되면 도망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리환의 집으로 곧장 달려갔다. 이어 행아는 리환에게 유전자 검사를 받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행여나 리환이 떠날까봐 걱정되는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리환이 이미 유전자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실을 밝히자, 행아는 만약 어렸을 때 부모의 죽음과 선영의 병을 미리 알았으면 오히려 버티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던 터. 
행아는 “이 다음에 나한테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제 겁 안나”라는 말로 만약 리환에게 시련이 닥치면 함께 헤쳐 나갈 결심을 전했다. 또한 행아는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 리환과 함께 잘 버텨왔던 지난날들을 떠올리며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때도 잘 지내고 있을 거야...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니가 내 옆에 있으면”이라고 둘이라면, 어떤 역경이라도 행복하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마침내 행아의 적극적인 설득이 리환의 마음을 움직여 시청자들에게 극도의 설렘을 안겼다. 리환이 행아를 쫓아가, 행아가 탄 버스를 멈춰 세워 옆자리에 앉았던 것. 행아는 예상치 못한 리환의 등장에 활짝 웃으면서 리환의 손가락을 슬며시 잡았고, 어색한 듯 행아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던 리환도 그제야 행아에게 손깍지를 끼며 “나 왔어”라고 첫 마디를 꺼냈다. 더욱이 리환은 행아의 이마에 달콤한 입맞춤을 감행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렵게 재점화되면서 안방극장이 반가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풍선껌’ 14회는 8일 밤 11시 방송된다./jykwon@osen.co.kr
[사진]'풍선껌'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