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2 vs 패스밴더 1, 트로피 대결..오스카 향방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2.08 08: 05

미국 비평가협회의 수상 발표가 더해 갈수록 더욱 흥미를 돋우는 오스카 남우주연상이다.
마이클 패스벤더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냐. 아니면 또 다른 배우냐.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호사가들의 예측이 활발하다.
크게 패스벤더와 디카프리오의 대결 구도인데, 현재까지 디카프리오 승이다.

디카프리오는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통해 '러브 앤 머시'의 폴 다노와 함께 보스턴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을 공동수상했다. 더불어 워싱턴비평가협회의 남우주연상까지 꿰찼다.
반면 LA비평가협회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패스벤더가 디카프리오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패스벤더는 '스티브 잡스'에서 잡스로 완벽 분해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영화적인 호평에도 개봉 성적이 좋지 않아 수상으로 이어질 지 미지수였다. 영화의 작품성과 별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잡스의 생전 지인들은 이 영화가 사실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지난해 오스카 상을 받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 이에 더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찌감치 디카프리오가 이 작품을 통해 첫 오스카상을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던 터다.
디카프리오는 지금껏 4번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셔야 했다. 물론 그 때마다 '경쟁자들이 너무 막강하다'는 이유가 있었지만 심정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전세계에 많다.
한편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16년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다. / nyc@osen.co.kr
[사진] '스티브 잡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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