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U2, '테러 피해' 밴드와 파리서 합동 무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2.08 09: 18

전설적인 록밴드 U2가 테러 피해를 입었던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신들의 콘서트 무대에 세웠다.
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은 이날 U2의 파리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콘서트에서 U2는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에 대해 "이들은 우리의 형제들이며, 음유시인들이다"라고 소개한 뒤 "그들은 3주 전 자신들의 무대를 빼앗겼었다. 그들에게 오늘밤 우리의 무대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하며 무대에 불렀다.

무대에 오른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은 U2와 함께 패티 스미스(Patti Smith)의 '피플 해브 더 파워'(People Have the Power)를 함께 열창했으며, 자신들의 곡인 '아이 러브 유 올 더 타임'(I Love You All the Time)을 불렀다.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은 지난달 13일 파리 바타클랑 극장에서 있었던 콘서트에서 IS의 테러 공격을 받았다. 이 테러로 당시 공연장에 있었던 관객 89명이 사망했고, 이는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 사건 후 U2는 지난달 14일 열릴 계획이었던 공연을 이달 6일, 7일로 연기했다. U2의 리더 보노는 파리에서의 공연을 강행할 것임을 알리며 "파리의 관객들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다. 우리는 (테러에 대한)저항의 행위로 기쁨을 말할 것이다. 그것이 U2가 해야할 일이며, 파리 시민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다"라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ujenej@osen.co.kr
[사진] 유니버설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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