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이 거짓 모성애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해명하며,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은경은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장애 아들을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연다.
신은경의 아들은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는 장애 1급으로 2008년 7월 말부터 시어머니가 키우고 있다. 제작팀은 어렵게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전 시어머니는 본인이 맡아 손자를 키우는 동안 양육권을 가지고 있던 신은경이 아들을 보러온 건 단 두 번 가량이라고 주장한다.
양육비 또한 신은경과 연락이 되지 않아 전 소속사 대표의 설득에 의해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신은경 측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가족 간의 문제로 시어머니와 직접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친정어머니가 직접 아이를 데리러 갔었고, 친정어머니를 통해 아들을 만나왔다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전 시어머니와의 만남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또 들을 수 있었다. 전 남편의 빚을 갚아왔다는 신은경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남편이 영화사에서 진 채무 3억 원과 이자 등 총 5억여 원은 고향친구가 갚았다고 한다. 신은경을 연대보증 책임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에 신은경이 빚을 떠안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은경의 입장은 남편 빚을 갚기 위해 힘들었다고 주장한다.
신은경이 '진흙탕에서 구해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던 전 소속사의 대표. 지난 11월 말, 전 소속사 대표는 신은경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 신은경 역시 전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맞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전 소속사 대표는 돈에 대한 맞고소가 아니며, 회사에 있을 당시 신은경 씨의 채무 때문에 힘든 생활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신은경이 하와이 호화여행을 다녀왔다며 최저 생계비만을 받았다는 말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의 정산 갈등을 시작으로 장애 아들을 보살피지 않았다는 의혹의 전 남편 어머니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에 휩싸였다. 그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말끔히 해명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