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히말라야를 다녀온 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황정민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관련 OSEN과의 인터뷰에서 "히말라야를 다녀온 후 점잖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매일 동네 빌딩 숲에 살다가 내 시야에 다 안 들어오는 산을 보니까 '정말 자연이 엄청나구나', '인간이 왜소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히말라야를 다녀오고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까불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그리고 나서 '검사외전'을 찍었다. 조금 점잖아졌다고 해야하나. 가만히 지켜보고 있게 되더라"며 "'검사외전' 같은 경우에는 감독도 신인 감독이니 더 조용하게 있었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사람들 안 보일 때 말하고 좀 점잖아졌다. 히말라야를 다녀온 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오는 16일 개봉.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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