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영화 '히말라야' 촬영 중 위험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황정민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관련 OSEN과의 인터뷰에서 촬영 중 위험했던 순간을 영월에서 낙석이 떨어졌을 때로 꼽았다.
이날 그는 '촬영 중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 "사전에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영월에서 촬영 중 낙석이 떨어졌다. 영월이 가장 추운 동네인데 하필 작년 촬영 당시 20년 만에 그 추위가 안 왔다고 하더라. 눈을 뿌려놓으면 다 녹는 거다. 속이 탔다. 눈과 눈 사이에 있던 돌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었다. 다행히 안전모를 써서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 방심하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 저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안전모를 안 쓰면 혼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오는 16일 개봉. / besoda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