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의 아내이자 할리우드 배우인 엠버 허드가 반려견 불법 반입 징역형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부는 지난 5월 호주의 호주 애완동물 검역법을 위반해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징역형을 피하려면 몇 십만 달러의 거액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엠버 허드는 이에 "변호사를 통해 무죄임을 밝힐 것이며 이를 위해 내년 호주에 직접 가서 법정에 설 것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법정에서 명백하게 합당한 행동이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맞서 싸우겠다. 이는 호주의 법을 깎아내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 골드 코스트 불레틴 뉴스페이퍼는 "엠버 허드의 변호사가 법정 날짜를 요청했다. 부부의 법적 팀은 조니 뎁이 법정에 참석할 지 여부는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조니 뎁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호주에 입국, 당시 함께 입국한 애완견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가 문제가 됐다. 호주 동물 검역법상 동물이 호주에 입국하기 위해선 반드시 신고를 해야하며 약 10일 간 격리돼있어야 한다. 호주 당국은 광견병 예방을 위해 엄격하게 생물 안전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조니 뎁과 함께 호주에 들어온 일행과 전용기 승무원들은 애완견 입국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격리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니 뎁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됐고, 호주 당국은 조니 뎁 뿐 아니라 아내 엠버 허드에게도 공조 혐의로 법정 소환장을 발부했다.
최근 공판이 호주 퀸즐랜드 법정에서 열렸지만 엠버 허드는 나타나지 않았다. 법원은 12월 15일까지 휴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영화 '럼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 지난 2월 바하마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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