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 공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이 전 여자친구의 '폭행'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리 쉰 측은 전 약혼녀 스코틴 로스가 찰리 쉰을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로스는 소장에서 "찰리 쉰이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 사실을 모르고 성관계를 가진 것에 대한 정신적 고통이 크며 심지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찰리 쉰 측은 "로스는 찰리 쉰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로스는 이를 알고 있음에도 돈을 받고 성관계를 맺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로스는 찰리 쉰의 건강 상태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기 위한 수작을 부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합의된 성관계였음에도 에이즈 감염이라는 화제성을 빌미삼아 돈을 뜯어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찰리 쉰이 파혼하자 이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또한 성관계를 맺을 동안 재정적으로 풍요로웠지만 파혼 이후 이마저도 끊기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찰리 쉰은 지난 17일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자신의 주치의와 함께 출연해 4년 전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 놨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약을 복용해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고, 지금은 혈액에서 HIV를 발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껏 성생활 파트너에게 모두 사실을 털어놨다고도 전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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