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연애를 글로 배운다"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줬다.
문채원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그날의 분위기'(조규장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시스루 스타일을 입는 게 좋다는 유연석의 말에 반론을 제기했다가 "연애를 글로 배운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연석은 이성의 옷차림에 대해 "시스루가 좋다"고 말했다. 이에 문채원은 "나는 몰 폴라티를 많이 입는다. 어떤 곳에서는 너무 노출을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유연석으로부터 "그러니 연애를 못 한다"고 일침을 들었다.
결국 문채원은 "연애를 글로 배운다"고 덧붙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유연석은 극 중 자유연애주의, 한 번 찍은 여자는 무조건 넘어오게 만드는 '맹공남' 재현 역을, 문채원은 극 중 10년 연애한 남자친구와 권태기를 겪고 있는 철벽녀 수정 역을 맡았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으로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