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늦둥이 현주엽이 채널A ‘머슴아들’에서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며 예능샛별의 잠재력을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리얼노동버라이어티프로그램‘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이하 머슴아들)에서 현주엽이 숨겨진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머슴아들’은 보수가 시급한 시골 노부부의 집을 찾아가 밀린 집안일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강원도 정선의 깊은 산골로 찾아가 첫 회를 시작했다.
‘머슴아들’에서 현주엽은 ‘투덜머슴’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현주엽은 프로그램 내내 “나한테 왜 이런 일을 시키냐”고 투덜거리며 불평불만을 제기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넘쳐났다.
그는 엄청난 양의 콩 털기를 피하기 위해 ‘콩 털기는 힘이 아니라 기술이 있어야한다’는 핑계를 대다가 결국은 가장 힘든 외양간 청소를 맡게 돼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을 만큼 ‘얇은 귀’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특히 현주엽은 운동선수 주장 출신으로 몸에 밴 리더십과 야무진 손재주로 무슨 일이든 척척해내는 반전매력을 보였다. 깔끔한 외양간 청소와 완벽한 콩 털기로 주인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을 정도.
김병만이 묵묵히 집안일을 돌보는 아빠라면 현주엽은 가족들을 살뜰히 챙기는 엄마다. 이들의 케미가 앞으로 어떤 머슴가족들을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
김병만이 출연하는 ‘머슴아들’은 노후한 농가 주택을 개조해주는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웃음보다 일을 잘해야 한다”는 김병만 수석머슴의 목표 아래 모인 머슴 식구들의 고생 시리즈가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