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황정음, 그녀는 솔직해서 더 예뻤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2.08 15: 06

 배우 황정음은 솔직해서 더 예뻤다. 프로 골프 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사를 통해 곧바로 열애를 인정한 것. 팬들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그녀에게 응원을 보냈고, 예쁜 커플의 탄생을 축하했다.
황정음이 사랑 앞에서 이처럼 당당할 수 있었던 건 올해 배우로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MBC ‘킬미, 힐미’에 이어 ‘그녀는 예뻤다’까지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며 안방극장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시작해 MBC ‘에덴의 동쪽’, ‘지붕뚫고 하이킥’, ‘골든타임’, ‘내 마음이 들리니’, SBS ‘자이언트’, KBS 2TV ‘비밀’ 등 차근차근 여배우로 성장해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인내와 노력의 결실이었다.
배우로서 또 하나의 방점을 찍은 황정음은 마침 ‘그녀는 예뻤다’를 끝낸 후 휴식기에 접어든 차에 열애를 인정하게 됐다. 일을 할 때는 역시 그녀답게 확실히 일에 몰입했던 것. 작품은 물론 시청자들의 몰입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던 그녀의 책임감이 느껴진다.

이와 별개로 여배우로서 만인에게 자신의 연인을 드러내고 열애를 인정하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누군가의 연인이라는 타이틀을 평생 달고 다녀야 한다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유난히 여자연예인은 그 점에 더욱 부담감을 느껴왔다.
그러나 황정음은 당당했고, 자신의 사랑에 떳떳했다. 물론 열애가 밝혀진 계기가 오로지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이왕 드러난 사실을 유별나게 부인하지도 않았다. 열애 중인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돼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며 부인하는 연예인들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대중 앞에서 거짓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태도에 대중은 따뜻한 응원을 보낼 수밖에.
이처럼 그녀의 변함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는 여성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했다. 황정음에게는 남성 팬은 물론이고, 유난히 여성 팬들의 비중이 높다. 여자연예인에게 같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남성 팬들보다 더 힘든 일. 황정음은 늘 진심을 다해 팬들과 소통해왔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놔왔다. 이처럼 일도 성공했고, 사랑에도 성공한 커리어 우먼 같은 이미지이자 친근한 언니의 모습으로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황정음이 연말 연기대상을 통해 한 해를 더욱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8일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황정음이 지인의 소개로 최근 좋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 것이 맞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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