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로운 흥행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감독판 개봉 사실이 전해지면서 흥행세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부자들'의 국내 배급을 담당한 쇼박스 측은 8일,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 오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내부자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500만 관객을 단숨에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몰디브에서 모히또나 마실까" 등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흥행세는 식을 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본편보다 약 50여 분이 늘어난 감독판 개봉 소식은 영화 팬들에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건 위주의 '내부자들' 본편 때문에 캐릭터 간의 관계를 자세히 알았으면 하는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전망이기 때문.
덕분에 '내부자들'은 감독판이 개봉하는 연말까지 흥행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감독판 개봉 소식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고 이미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내부자들' 감독판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도 재관람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 일각에선 감독판 개봉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아예 감독판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지 않을 가능성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 위주의 본편을 봐야 감독판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쉬울 전망이라 감독판 개봉이 오히려 흥행 탄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