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은 1990년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해 올해로 25년 째 팬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정규 앨범만 11개를 발표했고 틈틈이 미니 앨범과 영화-드라마 OST로 팬들에게 목소리를 들려 줬다. 이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신승훈은 가요계 역사의 탄탄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9년 만에 나온 정규 11집 '아이엠 & 아이엠'은 신승훈 음악의 집대성이라고 볼 수 있다. "정규 11집은 제 음악 인생 시즌2의 시작이다. 1집부터 10집까지 시즌1이라 두고 11집은 다시 쓰는 1집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부터 시작인 셈이다. 시즌1보다 더 세련된 음악을 하겠다"고 힘줘 말한 그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앨범 발표, 후배 양성, 음악적 고민, 팬들을 위한 콘서트 뭐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신승훈이다. 이러니 롱런할 수밖에. 그가 있어 가요계가 든든하다. '황제'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그. 후배 가수들이 닮고 싶은 멋진 선배임이 분명하다. /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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