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이 직접 입을 열었다. 소송과 채무에 대한 입장, 그리고 '거짓 모성애' 논란에 대한 이야기였다.
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전 소속사와의 법적 공방, 호화여행 논란, 그리고 '거짓 모성애' 논란에 휩싸인 신은경에 대한 이야기가 심도있게 다뤄졌다.
◇8년에 2번 찾아갔다?
신은경의 아들은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는 장애 1급으로 2008년 7월 말부터 전 시어머니가 키우고 있다. 이에 시어머니와 신은경은 의견이 엇갈렸다.
시어머니는 신은경에 대해 "8년에 2번밖에 찾아오지 않았다"고 강조했고, 신은경은 "8년에 2번 밖에 안 갔는데 아들이 얼굴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반문했다.
◇채무 정산은 진실은 무엇인가
제작진은 전 시어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전 남편의 빚을 갚아왔다는 신은경의 말을 부정했다. 전 남편이 영화사에서 진 채무 3억 원과 이자 등 총 5억여 원은 고향친구가 갚았다고 한다. 신은경을 연대보증 책임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에 신은경이 빚을 떠안지 않았다는 것.
신은경의 전 소속사 측은 "신은경씨가 지급받은 출연료 중 (신은경) 몫이 27억원이다. 문제는 신은경씨가 쓴 돈이 30억원이 넘는다는 거다"고 폭로했다.
반면 신은경은 자신이 남편의 채무액까지 갚고 있는 중이며, 아직 2억원이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1억대 옷값..엇갈린 인터뷰
신은경이 한 백화점 수입 브랜드매장에서 2010년 2월부터 약 2달간 1억 원이 넘는 의류 채무를 지게 돼, 퇴사를 당했다는 한 여성을 제작진이 만나 인터뷰했다.
해당 피해자는 신은경이 당시 1억 1800만원을 갚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처했고, 합의서까지 작성했지만 끝내 그 일로 인해 퇴사까지 하게 됐음을 토로했다.
이에 신은경은 오히려 "어차피 그 드라마에 출연 계약 나올 돈으로 결제를 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분이 괜찮다고 대신에 '앞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격려까지 해줬다"고 정반대의 이야길르 내세워 의문을 자아냈다. / gato@osen.co.kr
[사진] '리얼스토리 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