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이 과거의 배종옥을 만났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14회에서는 박리환(이동욱 분)과 김행아(정려원)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리환母 박선영(배종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변가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리환과 행아를 뒤로 한 채 벤치에 앉아있던 선영은 과거의 자신을 마주한다. 벤치 옆에 앉아있는 과거의 선영은 현재의 선영에게 리환과 행아에게 "행복했다고 말해줘, 행복하라고. 그거면 돼"라고 조언했다.
이에 선영은 과거의 선영을 향해 "그동안 수고했어, 선영아"라고 자신을 토닥였다.
이는 앞서 행아가 리환이에게 도플갱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나더라도 죽게 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해 비극적인 결말을 연상케 했다.
한편,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로 매주 뭘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풍선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