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멤버들이 첫 전국유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강호동, 이재윤, 고세원, 이훈, 매드타운 조타가 함께 하는 유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경기도 회장배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에 출전했다. 김영호는 갈비뼈 골절로 함께 하지 못한 가운데 다섯 명의 멤버가 나섰다.
멤버들은 시합 전 계체량 측정에 나섰고 조타를 비롯해 이재윤, 고세원, 이훈, 강호동까지 모두 계체량 측정에서 통과했다. 특히 조타는 상대가 0.2kg을 오버해 부전승으로 올라가는 행운을 얻으며 시합에 임했다.
또한 '예체능' 유도 편 오디션에서 떨어진 이원희 제자인 리듬파워의 행주도 따로 시합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행주는 힘으로만 승부하려고 했고 움직움이 둔해져 계속 당했다. 행주는 이원희의 코치를 받으면서 경기를 했지만 결국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예체능' 멤버들의 경기가 시작됐다. 먼저 이재윤이 나섰고 상대는 자신과 똑같은 흰띠였다. 상대는 유도 경력 8개월차였고 해볼 만한 경기였다. 이재윤은 이원희 코치의 요구대로 배대위치기를 했고 결국 유효를 얻어냈다. 이뿐 아니라 되치기로 한판승을 얻어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이후 고세원이 경기에 나섰다. 기술을 쓰는데 탁월했지만 최근 편도염으로 3kg가 빠진 데다 연습도 하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방어도 잘했고 주특기 누르기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해 8강에 진출했다.
고세원에 이어 이훈이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훈도 한판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고세원과 이훈이 8강에서 맞붙게 됐고 두 사라 모두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무제한급 강호동도 경기에 나섰다. 씨름기술을 이용하며 승승장구 하던 강호동은 초반부터 날카롭게 상대를 파악했다. 강호동은 많이 긴장했고 소극적인 모습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당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강호동이 다리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에게 유효를 주고 말았다. 공격이 재개됐고 강호동은 강력하게 마지막 공격을 했고 절반을 얻어 낸 것에 이어 마지막 1초를 남기고 한판승을 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예체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