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97위+유튜브 4000만..싸이, ‘강남’이 보인다[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09 09: 36

 8일 만에 거둔 기록이다. 가수 싸이의 ‘대디(DADDY)’가 빌보드 핫100 차트 97위로 진입했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만 무려 4000만 뷰를 기록했다. 해외 유수 언론매체들은 싸이의 컴백 소식을 집중 조명하고 있고, 세계의 팬들은 그의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며 즐기는 중. ‘강남스타일’의 조짐이 보인다. 
9일 오전(한국시각) 빌보드닷컴은 19일 업데이트 될 이달의 빌보드 '핫100' 차트를 공개했다. 싸이의 ‘대디’는 97위로 진입하면서 다시 한 번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와 함께 ‘대디’의 뮤직비디오는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4077만 5990뷰를 돌파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2009년 9월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100'에서 64위로 첫 진입한 후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고, 후속곡 '젠틀맨'으로 지난해 4월 이 차트에 12위로 데뷔, 최고 순위 5위까지 오른 바 있다. 또 지난해 공개한 '행오버'는 힙합 아이콘 스눕독과 손잡아 빌보드 '핫100'에 26위로 진입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적 화제로 떠오른 것은 해외 팬들의 리액션 영상이 활발하게 올라오면서부터다. ‘대디’ 뮤직비디오 역시 세계 각국에서 해외 팬들의 리액션 비디오가 만들어져 게재되고 있다는 점이 닮았다. 공개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제성이 떨어졌을 법한 시점인데 이상하게 조회수 기록 속도가 줄지 않는다는 것을 봐도 비슷한 양상이다. 
싸이의 ‘대디’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3일이 채 안 된 시점인 지난 3일 오후 8시, 유튜브 조회수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상승폭은 갈수록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0시간 만에 107만 9736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24시간 만에 500만 건을 돌파했다. 이후 더욱 상승폭이 더욱 늘더니 오르더니 35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기세는 꺾이지 않고 갈수록 증가, 7일 만에 3000만 뷰를 달성했다. 오름세는 꾸준하다. 9일 오전 7시에는 4000만 뷰를 기록한 것.
싸이의 컴백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미국 빌보드, 퓨즈TV, MTV, 롤링스톤, BBC 등 수많은 해외 유수 언론매체들이 앞 다퉈 싸이의 컴백 소식을 집중조명하며 호평을 보냈다. 
퓨즈TV는 "싸이의 새 앨범에 대해 알아야 할 7가지"에 대해 언급, 해외 유명 아티스트 애드 시런, 윌 아이엠 등이 앨범에 참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롤링스톤은 "2012년에 '강남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싸이가 이번에는 익살스러운 '대디'로 돌아왔다"며 싸이의 신곡 'DADDY'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등 관심을 보내고 있다. 
국내에서 반응이 뜨거운 것은 당연하다. 싸이의 정규 7집 앨범 타이틀곡 ‘대디’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벅스, 올레,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가 7일 오후 공개한 주간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나팔바지’는 소리바다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 8개 음원 사이트 주간차트를 올킬했다. 
지난 1일 음원 공개 후 실시간 차트와 일간 차트 정상을 꾸준히 유지한 데 이어 주간차트까지 1위를 차지하며 ‘인기 롱런’ 중이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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