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희진이 이상형과 함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희진은 9일 오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오 마이 비너스’(오마비)와 ‘응답하라1988’(응팔)을 즐겨보고 있다”며 “특히 ‘응팔’은 정말 재미있어서 늘 챙겨본다”고 말했다.
이어 장희진은 “저는 고경표 씨가 연기하고 있는 선우가 좋다. 그 캐릭터가 주는 느낌이 좋더라”며 “다정다감하고 마음 씀씀이도 좋은데, 그렇다고 느끼한 건 아니다. 남자답게 리드할 줄 알면서도 바르다. 완벽한 캐릭터인 것 같다. 만약 그런 남자가 옆에 있다면 결혼할텐데..”라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희진은 “이제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결혼할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상 일이 먼저였다. 그런데 이제는 일만큼 사랑도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한 장희진은 “캐릭터 때문에 연애를 못하는 거 같다. 사람들이 나를 너무 세게 보기도 하고, 늘 짝사랑 역할만 하다 보니 그게 고정 관념으로 박혀 있는 듯 하다. 실제로 남자들이 잘 안 다가온다”며 아쉽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희진은 최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 미스터리에 쌓인 김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