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7' 10년 만에 응답했다..新감독의 포부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2.09 12: 08

10년 만에 '스타워즈' 시리즈가 돌아왔다.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J.J.에이브럼스는 이번 영화에 대해 소개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옛 시리즈에 대한 애정과 새로운 작품에 대한 설렘이 담겨 있는 그의 이야기에서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기대할 수 있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감독 J.J. 에이브럼스 이하 '스타워즈7') 배우들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의 차별점에 대해 "진정성의 접근 방법을 사용했다. 가상적인 세계를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하려는 바보 같은 접근법을 도입했다. 판타지를 보지만 현실적이라는 느낌이주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창출된 세계를 처음 보는 분도 많은데 과거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하고 따라가도록 만들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도록 했다. 그 전을 공부하지 않아도 따라가도록 했다. 그러면서도 '스타워즈'의 역사와 전통이 있어 충분히 이해하고 조지 루카스 세계관을 최대한 재해석 하려고 노력했다"고 과거 시리즈들과의 연결점을 강조했다.

'스타워즈7'은 마지막 제다이인 스카이워커를 두고 벌이는 새로운 악의 세력 퍼스트 오더와 은하계의 평화와 정의를 지켜내려는 저항군 사이의 우주 대결을 그린 SF 액션 영화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일곱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스타워즈-시스의 복수'가 프리퀄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시퀄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는 J.J.에이브럼스 감독이다. 그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 '프린지', '엘리어스'부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스타 트렉' 시리즈까지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은 연출자. J.J.에이브럼스 감독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새로운 세상, 소망과 희망, 잠재력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됐다. 시퀄임에도 '스타워즈'라 매력을 느껴서 감독직을 수락했다. 코미디 등 여러 요소가 있지만, 가족적인 요소가 있다고 했는데, 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스타워즈'라는 작품이 가진 특유의 철학과 재미를 살려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는 할리우드 신예들이 젊은 세대의 캐릭터를 맡았다. 특히 레아 공주에 이어 새로운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 캐릭터 레이 역을 맡은 데이지 리들리는 "레아공주는 공주로 많은 지원을 받고 자리를 이어나가는 데, 레이는 어떤 지원도 없이 성장해나가는 점에서 다른 점이 있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또 존 보예가는 극 중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핀 역을 맡았다. 핀은 더욱 거대해진 악의 세력과의 전쟁에 앞장서는 캐릭터다. 아담 드라이버는 극 중 다스베이더를 이을 새로운 악역이자 거대한 전쟁의 서막을 여는 다크 포스 카일로 렌 역을 맡아,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배역으로 영화를 이끌어 갈 예정. 새로운 시대를 열 '스타워즈7'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스타워즈7'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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