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새집', '냉장고'와 '러브하우스' 노린 인테리어 해결사들 온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2.09 12: 12

 '헌집새집'은 의뢰인의 집을 그대로 스튜디오로 옮겨오는 콘셉트는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리고 의뢰인의 걱정스러운 공간이 마법처럼 바뀌는 순간은 MBC '일밤-러브하우스'가 생각난다. 김구라와 전현무의 진행으로 8명의 인테리어 해결사들이 어떤 방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9일 서울시 상암동 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성치경 CP와 출연자 전현무, 홍석천, 허경환, 정준영, 박성준, 황재근, 김도현, 제이쓴이 참석했다. 정준하는 다른 스케줄 관계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김구라는 프로그램 전면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전현무와 '헌집새집' MC를 본다고 하니 지겹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인테리어를 직접하는 패널들이 주인공이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저와 전현무가 많이 등장할 수 있지만 3회부터는 오디오와 리액션 위주로 출연할 것이다"라고 앞으로 프로그램의 방향을 설명했다. 전현무도 "지겹다는 의견도 있지만 콘텐츠 자체가 새롭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며 "저희가 지겨운건 생각도 안날 정도로 알찬 프로그램이다"라고 '헌집새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성치경 CP는 쿡방 다음은 집방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치경 CP는 "새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쿡방 다음에는 집방이라고 생각했다"며 "'러브하우스' 시절부터 인테리어 방송은 큰 발전이 없었다. 그래서 새롭게 인테리어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많이 참고했다. 방을 스튜디오로 직접 옮겨왔기때문에 대결이 가능해졌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성치경 CP는 8명의 출연자들의 케미를 설명했다. 성치경 CP는 "'마리텔'을 보면서 황재근이 실내건축기능사 자격증을 꺼내 놓는 것을 보고 바로 전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황재근 얼굴 옆에 홍석천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허경환과 김도현 콤비는 동갑내기로 전라도와 경상도라는 다른 요소가 있기에 더욱 재미잇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준하가 '무한도전'에서 금손이기 때문에 섭외하는데 걱정하지않았다고 이야기했고, 정준영의 경우에는 이 프로그램에 비주얼을 맡고있고 평소 예능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들를 가지고 있는 면모를 보고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석천과 전현무는 JTBC와 뛰어난 궁합을 자랑하며 '헌집새집'의 성공을 자신했다. 전현무는 "프리랜서 선언 한 이후에 JTBC에서 7할정도의 성공을 거뒀다"며 "현재 상태로 보면 KBS와 가장 궁합이 안맞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석천은 "JTBC와 함께한 프로그램이 모두 성공했다"며 "'썰전' 초기 멤버로 참여했었고, '마녀사냥',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황재근까지 더해져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프로그램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헌집새집'은 스타들의 방을 스튜디오로 옮겨와서 99만원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셀프인테리어 대결을 펼치는 신선한 소재의 예능이다. 과연 예능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왔던 JTBC가 '헌집새집'을 통해 쿡방 열풍에 이어 집방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헌집새집’은 스튜디오에 연예인(의뢰인)의 방을 그대로 옮겨와 실용만점 셀프 인테리어 팁들을 전수하며 바꿔나가는 배틀 방식의 예능 프로그램. 정준하-박성준, 홍석천-황재근, 허경환-김도현, 정준영-제이쓴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 /pps201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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