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마술사’팀이 유승호를 위해 센스 넘치는 커피차를 선물했다.
유승호는 SBS 수목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자신이 가진 절대기억력을 활용해 사형수 아버지 재혁(전광렬 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우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그런 그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조선마술사’에서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인 환희역을 맡아 운명을 거스른 사랑과 마술 대결, 그리고 목숨을 건 복수스토리의 중심에 서서 연기하게 된다. 현재 촬영이 모두 끝난 영화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승호는 드라마의 경우 9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하게 되는 것.
특히 조선마술사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롯데’)는 지난 12월 초 한창 ‘리멤버’를 촬영 중인 유승호, 그리고 드라마 제작진을 응원하기 위해 따뜻한 음료가 가득한 커피차를 선물하면서 방송계와 영화계에 훈훈한 미담을 낳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커피차의 컵홀더에는 ‘조선마술사’의 스태프가 직접 작성한 센스 넘치는 멘트도 더욱 돋보이고 있는 것이다. ‘멋진 유승호를 리멤버해주세요’라는 제목하에 유승호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며 ‘수줍음이 많지만 그래도 스태프들에게 잘 웃어주는 너무 착한 배우예요’, ‘추위는 많이 안타지만 야외촬영엔 꼭 신경써주세요’는 멘트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애플쨈쿠키와 딸기쨈쿠기를 좋아하니 챙겨주세요!’, ‘피곤해 할 땐 새콤달콤 같은 걸 준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조선마술사‘팀이 너무 그리워한다고 전해주세요. 흑흑!‘이라는 애절한 문구는 ‘리멤버’ 스태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유승호 또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커피를 직접 들고서 미소가 담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커피차는 ‘리멤버’와 유승호씨를 응원하기 위해 보냈는데, 여기 컵홀더속의 톡톡 튀는 문구는 영화현장에서 그와 자주 마주했던 스태프가 직접 작성해 진솔함을 더했다”라며 “모쪼록 유승호씨가 주연인 드라마와 영화 모두 흥행에 성공하길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SBS드라마 관계자는 “롯데측에서 보낸 훈훈하고 따뜻한 커피차 응원에 ‘리멤버’제작진들 모두 감명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유승호씨의 팔색조 연기력이 폭발해 두 작품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리는 휴먼 멜로드라마로 9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