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대세'를 넘어선 '글로벌 대세'다. 국내를 접수하고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아시아도 좁은 그들이다. 북미 진출을 선언한 그들, '글로벌 대세' 보이그룹 엑소가 지구촌을 안방 삼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엑소는 내년 2월 북미 5개 도시를 순회하며 'EXO FROM EXOPLANET #2 The EXO luXion Tour in North America'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고 있는데 이 열기를 북미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북미는 국내 아이돌들이 쉽게 서는 곳이 아니다. JYJ가 2011년 북미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빅뱅이 한국 가수로는 최대 규모로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에픽하이는 힙합 열기로 캐나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을 사로잡았고 에이핑크가 내년 1월 진출을 선언한 상황이다.
엑소는 데뷔한 지 4년 만에 북미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룬 셈. 해외에서 대규모 팬덤이 만들어진 엑소인 까닭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 북미 투어도 미국, 캐나다 등에 있는 팬들의 열정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실로 '글로벌 대세'다운 행보다.
엑소는 걷는 길마다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10~11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데뷔한 지 3년 7개월 만에 일본에서 첫 단독 돔 콘서트를 개최해 해외 남성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 만에 돔 콘서트를 진행한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여기에 북미 투어 개최까지 그야말로 환상적인 행보다. 지구촌을 주름잡고 있는 엑소, 그들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지 기대가 쏠린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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