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동주가 2016년 2월 18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동주' 측은 "거장 이준익 감독과 청춘의 아이콘 강하늘, 박정민이 만나 윤동주의 삶을 그려낸 '동주'가 오는 2016년 2월 18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은 고향 북간도에서 경성으로 향하는 기차 안, 시를 쓰고 있는 윤동주(강하늘 분)와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잠을 자는 오랜 벗 송몽규(박정민 분)의 모습을 한 컷에 담았다.
영화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하지 않았던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시대의 아픔을 시로써 써 내려간 청년 윤동주의 결연하면서도 진지한 눈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둠의 시대를 살아갔던 청춘들에 대한 가슴 먹먹한 아련함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왕의 남자', '사도' 등의 작품을 통해 인물과 시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연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인정받아온 이준익 감독과 윤동주로 분한 강하늘,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짧은 삶 내내 밀접한 교감을 나누고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친구 송몽규 역의 신예 배우 박정민의 만남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 후반 작업을 거쳐 2016년 2월 18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