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가 “변호사가 되어 달라질 진우를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유승호는 9일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첫 방송을 앞두고 “우선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고, 그리고 그 대본을 가지고 영상을 찍었을 때는 그 재미가 배가 될거라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호는 자신이 연기하는 진우 캐릭터에 대해 “진우는 마치 눈으로 책을 보고 있는 것처럼 기억을 다 해내는데, 처음에는 좀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하지만 막상 캐릭터를 잡고서 연기해보니까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또 극 초반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인 법정장면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우리 드라마의 법정장면에서는 각각 인물들의 감정들이 아주 잘 나와있고, 특히 그 공간 안에서 그려지는 에피소드들이 실제로 일어날 법한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관심이 가게 된다”라며 “그래서 수많은 법정장면들 중 ‘정답’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는 말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유승호는 “진우가 아픔이 있는데, 그 아픔 때문에 진우가 변호사가 되었을 때 달라진 모습이 많이 드러날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 드라마에는 인아가 가진 통쾌함도 있고, 박동호와 진우의 처절하고도 어쩔 수 없는 관계도 있다. 특히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부성애도 빼놓을 수 있다. 이처럼 ‘리멤버’는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따뜻한 휴먼멜로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오랜만에 드라마 팬들과 만나게 된 그는 최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하이라이트 영상을 회상하며 “좀 떨렸다”라고 하면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같이 시청하면서 즐겨주기”를 부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리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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