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인간의 조건-집으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인간의 조건-집으로’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것. 1차 공개된 티저 영상 4편에는 ‘집으로’ 편에 출연하는 남창희, 조세호, 스테파니, 안정환이 등장해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만만치 않은 시골 생활과 가족 만들기 과정을 예감케 하고 있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전남 영광 장고마을을 찾아 꽃할매의 손자가 된 서울 토박이 조세호와 남창희의 모습이 그려진다. 영광 꽃할매의 알아들을 수 없는 사투리에 당황한 조세호와 남창희의 얼떨떨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꽃할매와 두 손자가 소통해가는 과정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꽃할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단소 경력 20년의 조세호와 자칭 ‘뻐꾸기 득음 보유자’ 남창희의 불꽃 튀는 재롱 대결이 펼쳐진다. 과연 누가 꽃할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강원도 영월의 깊은 산골에 등장한 어여쁜 처자,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섹시 디바 스테파니다. 하지만 도도하고 섹시한 그녀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나는데 까치집 머리부터 파격적인 민낯까지 모두 공개할 것으로 예고돼 스테파니의 털털한 매력을 기대하게 된다.
마지막 영상에서는 축구를 사랑하는 푸 할아버지와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안정환이 만났다. 하지만 푸 할아버지는 “미스코리아와 결혼하고 반지키스로 유명한 안정환은 알지만 너는 몰라~”라며 눈앞에 안정환을 두고도 몰라봐 푸 할아버지가 언제쯤 안정환을 알아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출연자들이 전국 각지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2박 3일 동안 숙식하면서 가족처럼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청정예능’, ‘착한 예능’이라는 평을 받았던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집으로’가 과연 어떤 따뜻하고 편안한 웃음을 줄지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50분 밝혀진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인간의 조건-집으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