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엑소가 미국 아이튠즈 메인 페이지 배너를 장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 겨울 스페셜 음반 '싱포유(Sing For You)'를 발표한 엑소가 미국 아이튠즈 홈페이지 메인 배너를 장식했다. K팝스타가 메인 배너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엑소의 글로벌한 영향력과 큰 인기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엑소의 음원 공개와 함께 장식된 이번 배너는 아이튠즈에서 선정, 배너 이미지 등도 직접 작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이튠즈에서 선정하는 것이기에 메인 배너 프로모션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엑소의 경우 매우 특별한 사례다. 더불어 K팝 페이지 하단에는 멤버들의 이미지가 나열돼 있어 눈길을 끈다.
엑소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K팝스타다. 일본에서는 정식 데뷔와 동시에 해외 아티스트 역대 1위 기록을 달성했고, 최단기간 도쿄돔에 입성하기도 했다.
아시아를 넘어 지난 3월 발표한 정규2집 '엑소더스(EXODUS)'는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 5위는 물론, 11개국 종합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싱포유' 역시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각) 기준, 홍콩, 마카오, 태국에서 1위, 베트남 2위, 인도네시아와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3위, 핀란드 5위, 터키 6위, 스웨덴 7위 등 12개국 톱10에 들었다.
그런가 하면 북미 진출을 선언, 내년 2월 북미 5개 도시를 순회하며 'EXO FROM EXOPLANET #2 The EXO luXion Tour in North America'를 개최한다. 데뷔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이번 투어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 있는 해외 팬들의 열성적인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 의미 있다. 그만큼 해외에서 엑소의 글로벌 팬덤이 탄탄하다는 증거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아이튠즈 홈페이지 캡처